『발지압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받아보면 그 효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에 모든 장기가 다 연결돼 있어 지압해보면 어느 부위가 안 좋은지 금방 알 수 있죠. 병원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병도 발을 들여다 보면 거의 90%이상 감지해낼 수 있습니다』
발 건강법 교육차 내한한 발지압법 창시자 오약석 신부는 하루에 30분동안 꾸준히 발지압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병세가 자연스럽게 치료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현재 국제약석건강연구회 명예회장인 오신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50여개국에 회원들을 두고 있다. 특히 오신부의 선교지인 대만에선 매일 약 3만명이 이 방법으로 수많은 병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국내엔 대구를 거점으로 2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다.
대만에서 20여년간 선교활동중인 스위스 태생의 오신부는 16일 대구 대봉성당에서 특강을 한데 이어 17~18일, 22~23일 4일간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가톨릭 요셉 발 건강협회(회장=이종해.골롬바) 초청으로 내한한 오신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부작용이 없고,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발 반사요법을 널리 전했다. 이번이 다섯 번째 내한인 그는 발 반사요법의 효능으로 △혈액순환의 촉진 △각 기관이나 조직의 활동 정상화 △질병 예방과 자연치유 등을 꼽았다. 오신부는 무엇보다 이 방법이 하느님의 사랑을 가족과 이웃에게 전하는 매개체가 된다고 강조했다.
『가족과 이웃의 발을 돌봄으로해서 서로간에 사랑과 친교를 이룰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시작해 서구에서 확인되고 다시 중국과 아시아 각국에 전파된 이 건강법은 분명 주님께서 내려주신 은총의 선물이죠』
오신부는 자신의 병 때문에 이 일을 하게 됐다. 25년전 초창기 대만에서 선교할 때 양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했던 그는 우연한 계기로 알게된 이 치료법을 더욱 발전시켜 오늘의 약석건강법을 창시하게 된 것. 자신의 미약한 봉사로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한 오신부는 오는 9월 24일 하와이에서 동.서 발지압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함께 하는 대규모 회합을 준비하고 있다. .
『발 반사요법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고안됐습니다. 효능이 빠르게 나타나는 이 요법은 관절염, 위궤양, 신장질환, 류마티스 등 여러 병에 효과가 있죠. 한국에서도 이 방법이 널리 확산되고 더 나아가 주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알리는 선교수단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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