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송영호 강문석 신부가 6월 10일 칠레선교를 위해 출국했다.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지원사제 프로그램에 의해 칠레에 선교사제로 파견된 송영호 강문석 신부는 출국에 앞서 6월 9일 오전 11시 서울대교구청 주교관성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주례로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이 자리에는 김옥균 주교 강우일 주교를 비롯 사무처장 이기헌 신부 교육국장 조군호 신부 교구장 비서 고찬근 신부 전산정보실장 최성우 신부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강론을 통해 정대주교는 『선교사를 파견하시는 분은 바로 주님이시고 주님은 선교사들의 전형이시다』고 강조하고 『강생하셨을 때비천한 인간으로 오시어 우리와 함께 웃고 아파하셨던 이러한 주님의 모습으로 선교사명을 수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선교사는 우월한 위치에서가 아니라 현지인들과 같이 살기 위해서 선교를 떠나는 것』이라고 강조한 정대주교는 『그들의 음식을 같이 먹고 웃고 울고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눌 때 그들이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문석 신부와 송영호 신부는 『사제로서 하느님을 닮은 선한목자로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한국에서건 칠레에서건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한국교회 사제로서 새로운 땅에서 하느님 나라를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강신부와 송신부는 그간 6개월 과정으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를 통해 선교사로 필요한 신학 사목적 연수와 어학연수를 마쳤다. 앞으로 두 신부는 볼리비아에서 5개월간 어학연수 과정을 가지며 그후 칠레 현지에서 소임을 받게 된다.
이로써 서울대교구 사제들의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지원사제 프로그램에 의한 칠레선교는 96년 1월 서울대교구 노연호 박은종 신부, 98년 1월 오세만 신부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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