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삶전(89), 심장병 어린이 기금 마련전(90), 전교조 기금 마련전(96), 소년소녀가장돕기전(96), 참여연대 기금마련전(97), 남북장애인, 소년소녀 가장돕기전(98)….
두시영(미카엘.51.서울 난곡동본당) 화백이 펼친 자선전들이다. '하느님께서 주신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기'위한 그의 노력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그런 그가 이번엔 중복장애인을 위한 '3인의 봄빛나눔 초대전'을 개최했다 그의 오랜 화우(畵友)인 조범제.지용수 화백과 함께 지난 5월 25~30일 서울갤러리 제2전시실에서 개최한 이번 초대전 수익금은 라파엘의 집과 독거노인을 위해 쓰여진다.
"봄은 생명의 약동을, 빛은 하느님 사랑을 각각 의미하죠. 이러한 ''봄빛'은 나눠질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진답니다. 그래서 이번 초대전 제목도 '봄빛나눔 초대전'으로 정했습니다" 두시영 화백은 전시기간 내내 미사에 참례하고 기도했다. 이 작은 전시회를 통해 큰 나눔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미술평론가 원동석(목포대학교 교수)씨는 두화백의 작품세계를 이렇게 이야기 한다. "그의 작품에는 민족성, 민중성의 기반위에서 자신의 신앙감정과 어우러진 이 땅에 대한 생명의 노래가 담겨 있죠"
그래서 두화백의 그림은 어느 모더니스트와도 다른 민중지향성을 띠고 있다. 그가 이번 초대전에 출품한 작품 '백두 아리랑' '생명의 땅'을 살펴봐도 향토적이고 전통적인 서정(抒情)과 함께 독실한 신앙이 물씬 배어 있다.
이번 초대전이 열번째 갖는 자선전. 이외에도 그는 개인전 3회, '조국의 산하전' '새야새야파랑새야 전' '좥잘라(JAALA)전' 등 국내외 초대전에 100여회나 작품을 출품했다. 현재 두화백은 민족미술협의회을 비롯, 한국미협 가톨릭미협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인 신영옥(헬레나.49)씨 사이에 혜정(크리스티나.23)양과 화준(요한.19)군을 두고 있는 두화백. 그는 자녀들에게 항상 '천심(天心' '평심(平心)' '애심(愛心)'을 가지라고 당부한다. 하늘의 마음과 평화로운 마음,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이 세상엔 더 이상 분열과 미움이 발붙일 곳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두화백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삶을 꾸려나가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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