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벤뚜알 성 프란치스꼬회 서울 한남동 수도원장 배문호(Paolo Faldani) 신부가 3월 2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5시)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선종했다. 향년 54세.
장례미사는 3월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6시) 파도바 성 안토니오 대성당에서 거행됐으며, 같은 시간 서울 한남동 수도원과 부산 기장.대연동 성당 등 고인이 몸담았던 곳에서도 추모미사가 봉헌됐다. 1945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태어난 배문호 신부는 63년 착복식을 거쳐 72년 사제품을 받았다. 74년 한국에 파견됐으며 76년부터 대구 범어본당 보좌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81년 서울 혜화동 신학원장에, 82년 한국준관구장에 임명됐으며, 이후 부산 기장본당 주임, 서울 한남동 수도원장 겸 국제본당 주임, 부산 대연동본당 주임겸 수도원장을 역임했다. 97년부터 다시 서울 한남동 수도원장 겸 국제본당 주임으로 활동하던 배신부는 신병치료 차 98년 6월 7일 이탈리아로 출국했으며 투병 중 선종했다.
배문호 신부는 삼촌 범프란치스꼬 신부, 사촌형 장가를로 신부와 함께 한국에 들어와 꼰벤뚜알 프란치스꼬회가 한국에 뿌리내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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