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환경교육과 피정은 물론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첫 환경전문 캠프장을 만들 생각입니다" 수원교구 환경센터의 숙원사업이였던 환경생태농원 '프란치스코의 마을(가칭)'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온 교구 환경위원회 위원장 황창연(평택 비전동주임) 신부.
그는 이번에 건립되는 환경생태농원 프란치스코의 마을을 환경 교육 전문 캠프장으로써 손색이 없도록 꾸밀 생각이라며 청소년과 일반신자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찾아와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꾸어 가는 장소로 꾸미고 싶다고 강조했다.
환경보전운동에 직접 투신해 오는 동안 생태마을 건립이 필연적으로 요청돼 왔었다는 황신부는 "철산본당 김창린 신부님이 이 마을 건립의 원동력이 돼 주셨다"며 김신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환경생태농원을 잘 운영해 도움주신 분들의 뜻에 보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환경생태농원인 프란치스꼬의 마을이 확보한 부지는 1만5천여평. 앞으로 이곳에 숙박시설과 성당, 수녀원, 관리동 등 연건평 6백60여평의 각종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는 황창연 신부는 우선 7월까지 1차 시설을 마무리, 오는 여름부터 환경캠프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란치스코의 마을에는 평창강을 이용한 10㎞의 레프팅과 환경사진전, 환경관련 비디오 상영, 별자리 관측, 환경체험 등을 실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입니다" 황창연 신부는 동시에 이곳에서 피정이나 캠프에 참가한 사람들이 환경을 보전하지 않고 남용하거나 함부로 다루었을 경우 어떤 결과가 우리에게 미치는지 등을 실험을 통해 보여 줄 수 있도록 할 작정이라고 설명한다.
프란치스코의 마을을 한마디로 환경에 대해 별 생각이 없던 사람들에게 피정과 연수, 캠프를 통해 환경에 대한 그동안의 잘못된 인식과 사고를 바꾸어 가는 장소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 황신부의 생각이다. "수원교구만의 환경 캠프장으로 이용할 것이 아니라 원할 경우 모든 교구나 단체가 참가하도록 개방할 예정입니다. 전국 환경사제들도 적극 동참해 주기로 했습니다"
신학생때 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황신부는 평택 비전동본당 주임신부로 발령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환경운동에 뛰어들었으며 교구 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환경센터를 건립, 폐식용유를 이용한 재활용비누를 제작, 전국에 보급해 오고 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