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로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이휘재 (임마누엘, 27)씨. 그의 개그에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잠시나마 세상 시름을 잊는다. 밝고 쾌활한 모습. 여유있는 웃음을 짓게하는 그는 우리시대의 또하나의 '청량제'임에 틀림이 없다.
그의 집안은 3대째 내려오는 가톨릭집안. 아버지 이강일 (요한, 61)씨와 어머니 김신자 (가타리나, 55)씨 사이에 막내로 태어나 유아세례를 받은 그는 신앙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여 있다. 주일학교도 열심히 다녔고 피정에도 참가하는 등 신앙생활에 게으름이 없었다 한다. 지금은 연예인들의 봉사단체인 좥늘푸르른회좦에서 또 다른 봉사를 펼치고 있다.
군복무 시절 휴가대신 가평꽃동네에서 봉사를 하기도 한 그는 "소외받는 사람들과 함께한 3박4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의 신앙성숙을 돕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조그마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꽃동네 후원회원으로도 가입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진행을 맡고 있다. '별밤지기'란 타이틀을 얻고 싶었던 소망이 성취된 것. 기쁨을 선사하는 사연도 많지만 안타까움을 주는 사연도 한두번이 아니란다. 그런 사연을 접할 때마다 아쉬움에 눈물 짓는다.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할 때마다 속으로 "주님,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소서"라고 기도한단다.
그는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방송멘트에서 "정직보다는 더 좋은 무기는 없다. 99년 한 해는 더 정직하게 다가가는 별밤지지가 되겠다"고 말했단다. 올 한해 그의 모토는 '정직'과 '성실'. 이와 더불어 왕성한 연예활동과 함께 좀 더 긍정적인 생각과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고 싶단다.
"건전한 평가를 받는 가톨릭신자라는 사실이 가슴 뿌듯해요. 어려울 때마다 신앙을 통해 큰 위안을 받고 있어요"
그는 지난해 말 하느님께 다짐했다. "하느님 잘 할께요"라고. 기회만 주어지면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는 이휘재씨. 그의 이런 다짐속에서 '자랑스런 신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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