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의 영명축일을 축하하는 한편 교구 사제단이 신년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1월 6일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와 김옥균 강우일 최창무 주교 등 주교단과 사제단, 류덕희 회장, 이관진 상임고문 등 평신도사도직 협의회 및 교구 제 단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미사 봉헌 축하식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축하식 자리에서는 한국평협이 김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퇴임시 공모했던 '신자들이 김 추기경에게 드리는 편지' 원본 및 이를 정리한 책자가 축하선물로 증정돼 눈길을 모았다.
정진석 대주교는 축하말을 통해 "사제들이 신학생 때 목자로서의 꿈을 키우며 생활했던 신학교 자리에서 함께 모여 김 추기경의 영명축일 행사를 갖게 된 것이 무척 뜻깊다"고 말하고 "추기경님이 그간 한국교회의 위상을 드높이셨던 노력을 우리 사제단이 더 발전시켜 갈 수 있도록 추기경님께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답사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신년을 맞아 모든 사제단이 함께 할 수 있게 된 이 자리가 참으로 고맙다"고 밝히고 "99년은 20세기를 마감하는 해로써 무척 감회가 깊다고 할 수 있다"며 "2천년 대희년을 한해 앞둔 올해가 우리 교구 모든 이들에게 은총의 한해가 되어 그리스도안에 하나되고 교회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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