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 한민족의 가장 큰 자산 중의 하나는 전세계에 확산돼 있는 재외동포들의 잠재력이다. 해외동포들의 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민간연구단체인 '세계 한민족 포럼'의 초대 상임공동대표로 임명된 이광규 (요셉, 66, 교황청 문화평의회 자문위원) 전 서울대교수.
그는 전세계에 퍼져있는 한민족들의 네트워크 구성과 함께 특별히 중국과 연해주 지역의 재외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상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인터코리안' (http://www.interkorean.com)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설치, 운영되고 있다. 이교수가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는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가 연해주 지역의 한인 이주민들이다.
"주민 5만명 이상이면 자치주가 형성되고 그에 따른 혜택이 이어집니다. 러시아 정부에서도 이들 한인 이주민들을 환영하고 있어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포럼은 이주 한인들이 정부로부터 경작지를 불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자치주가 구성되면 학교, 병원을 포함한 공공시설들을 지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 차원의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연해주에는 지금 20만㏊의 논이 있지만 그중 6만㏊만이 경작되고 있어 적절한 지원을 통해 이주 한인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그 과정에서 북한 노동자들을 활용하면 북한 식량난 해소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교수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얻고 있는 연변 살리기운동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17만6천 여명에 달하는 해외입양아들의 네트워크 구성, 10만여명의 국제 결혼 한인 여성 지원 프로그램, 미국에서의 대학 입학 자격 시험인 SAT II에 한국어 과목 유지 등 다각적인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수립돼 있다.
한민족 포럼은 지난 12월21일 창립총회를 가졌고 이교수를 상임공동대표로, 유재건 국민회의 부총재와 김희동 세민재단 대표가 공동대표로 각계의 유력 인사들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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