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김남수 주교가 사제서품 50주년의 금경축을 맞이했다.
수원교구는 10월10일 오전 10시30분,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김남수 주교 금경축을 맞아 축하미사와 축하식을 겸한 회고록 봉정식을 가졌다.
이날 축하미사에는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비롯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 정진석 대주교, 윤공희 대주교, 이문희 대주교, 나길모 주교, 김지석 주교,박석희 주교,정명조 주교, 김옥균 주교, 중국 요녕교구장 김페헌 주교 등 11명의 주교와 김영환 몬시뇰, CCK사무총장 김종수 신부, 가톨릭신문사 최홍길 사장신부 등 130여명의 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축하식에는 지난 23년간 수원교구장으로 재임하며 김주교 권유로 낳은 아기 100여명이 참석, 김주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김남수 주교는 사제서품 50주년 축하미사 강론에서 『지난 50년간 사제로서 또 주교로서 하느님께서 당신 일꾼으로 불러주셨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앞으로 한국교회가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북방선교를 위해 남은 여생을 바치고 싶다』고 강조,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최덕기 주교는 축사에서『주교님은 지난 50년간의 사제생활을 통해 타고난 사제로서 그리스도의 참 향기를 발산하셨다』고 회고하고 『후임 교구장으로서 주교님이 가르치신 생활과 모법을 따라 열심히 살아 가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교구는 이날 김남수 주교의 사제생활 50년의 삶과 사랑을 엮은 회고록, 「모두 하나되게 하소서」를 발간, 김남수 주교에게 증정 했다.
수원교구는 이 회고록을 판매, 김남수 주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북방선교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남수 주교는 1922년 만주 간도성 연길현에서 출생한 뒤 덕원신학대학을 졸업, 48년 10월17일 사제로 서품됐다. 이어 김주교는 중국과 북한이 공산화되면서 48년 12월에 월남, 서울 혜화동본당 보좌를 거쳐 로마 우르바노대학과 그레고리안 대학을 졸업했다. 55년 왜관순심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김주교는 부산 양정본당과 서면본당 주임, 66년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곧 이어 김주교는 74년 11월 21일에 주교로 서품돼 수원교구장에 착좌했으며 군종단 총재, 한국외방선교회 총재, 2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주교회의 의장등을 차례로 역임하며 한국교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오다 지난 97년 6월4일 교구장직을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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