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이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서강대학교(총장=이상일 신부)를 방문해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9월15일 국빈 방한한 헤어초크 대통령은 서강대의 초청으로 9월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 교정을 방문, 9시30분부터 1시간여에 걸쳐 행사를 가졌다.
헤어초크 대통령은 이날 방문행사 중 자신의 방문으로 새로이 명명된 「헤어초크 청년광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인간적인 관계없이는 국가간의 이상적인 유대관계를 도모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한국 사람들은 외국에서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매우 강한데 비해 독일 사람들은 그렇지 않으므로 이 점에서 독일인들은 한국을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지성인과의 만남」에서는 독일정부의 장학금으로 유학한 한국 학자들과 학생을 비롯한 학교관계자 외에 이해찬 교육부장관, 심대평 충남지사 등 정ㆍ관계 인사들과 한국과 독일의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경제협력 등 관심사를 가지고 환담했다.
한편 이날 헤어초크 대통령의 방문행사에 이어 서강대에서는 「독일 개혁과 동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한 독일학술교류처(DAAD) 초청강연회와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독일기업 설명회가 열려 취업예정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 교내 곳곳에서 이뤄진 독일기업설명회에는 세계적 기업인 BMW를 비롯해 씨멘스, 오스람, 바이엘, 바스프, 보쉬등 초국적 기업들의 설명회와 동시에 각 기업의 홍보관에서 자료배부와 취업상담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헤어초크 대통령의 방문을 기념하는 서강연극제와 서강 가톨릭 성가경연대회 등 문화행사가 함께 열려 뜻을 더했다.
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이 9월 18일 오전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원장=김구인 신부)을 방문했다.
70여명의 수행원과 함께 오전 10시경 수도원에 도착한 헤어초크 대통령은 김구인 원장 신부와 수도회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헤어초크 대통령은 『이곳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열렬히 환영해줘 고맙다』고 소감을 피력.
헤어초크 대통령은 이어 수사 6명으로 구성된 풍물패의 사물놀이를 관람하고 수도원 역사사진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어 지인수(에른스트. 91)신부와 진 토마스 신부 등 12명의 독일인 수사신부 및 수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대구 사수동 성 베네딕도수녀원의 까리따스 수녀(86)등 3명의 독일인 수녀도 참석했다.
헤어초크 대통령은 간담회 후 수도원 가족들과 기념촬영. 이어 수도원 낮기도에 참석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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