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배우는 영어의 장점은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쉽게 문장을 기억할 수 있고 부담없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처음 영어를 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교육 방법면에 있어서 그 성취도가 매우 높은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캐나다 맥길(McGill)대 음대출신으로 현재 서울 정철어학원에서 회화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지(다시아나)씨. 그는 이번 겨울방학을 기해 EBS에서 기획한 '겨울방학 특강 중1 예비과정'의 영어교재 '영어길잡이' 집필진에 참여, 자신이 만든 20곡의 영어노래를 실었다.
이 노래들은 각 강의 에피소드로 실린 내용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곡으로 만든 것이다. EBS측에서 중학교 입학예정자들을 위한 영어 교재에 음악을 도입시킨 것은 처음. 이런면에서 이씨의 노래영어는 영어를 처음 접할 수 있는 전국의 예비 중학생들에게 방송을 통한 흥미로운 외국어 습득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씨가 음악도로서 현직 영어강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발음 음절 액센트 등 영어 어법과 음악적 요소가 잘 조화됐다는 긍정적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영어를 쉽게 익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든 것 같아 무척 기쁩니다" '좀더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예를 들어 팝(POP)형식의 노래들이었다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한 이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어린이 청소년 영어교육을 위한 영어뮤지컬도 개발해볼 욕심이라고 전한다.
건설회사 해외공사를 책임맡았던 부친 영향으로 어린시절과 청소년기를 필리핀 싱가포르에서 지내며 일찍부터 영어적 감각을 길렀던 이씨는 맥길대에서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했다.
캐나다 거주시 몬트리올 한인본당 성가대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씨는 '앞으로 교회내에서도 어린이 영어와 관련된 음악활동으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도 한국 영어는 문법 독해위주 학습방법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예전에 비해 회화위주로 변해가는 경향이 늘었지만 여전히 회화를 공부하면서도 문법적 분석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듣기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한국의 영어교육 개선방향에 관해 의견을 제시한 이씨. "절대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화도중 실수를 한다해도 신경쓰지 말고 당당히 대화를 이끌어 가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영어회화를 잘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영지씨가 밝히는 수칙 제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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