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13일 대만에서 제 16회 CICIAMS (시시암즈ㆍinternational Catholic Committee of Nurses and Medico-Social Assitantsㆍ국제 간호사 및 의료사회 협조자 협의회)세계대회가 열렸다.
「세계화 속에서의 삶의 질-의료사업 종사자의 책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34개국대표 25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대표로는 의정부 성모병원 원목실장 최건봉 신부와 한국가톨릭간호사협회 최의순 회장 등이 참가했다.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삶의 질은 그렇게 발전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것은 물질적인 풍요로움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최 회장은 도덕적ㆍ윤리적인 발전에 있어서 가톨릭의료인들의 소명을 강조했다.
『가톨릭 의료인들의 심성에는 항상 사랑이 깔려 있어야 합니다.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환자를 대하고 그들의 고통을 나누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최 회장은 이번 「시시암즈 세계대회」에서도 세계화 속에서 의료사업 종사자들의 활동방안, 의료선교 등이 심도 있게 논의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제8차 「시시암즈」아시아지역협의회가 2001년 8월26~29일 서울에서 열린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인간생명의 보호-가톨릭 의료인의 사명과 책임」을 주제로 열리는 제8차 아시아지역협의회 참가국 및 인원 파악을 위해 한국가톨릭간호사협의회에는 세계 각국에 이미 참가신청서를 배포해 놓았다.
『서울 대회에서는 에이즈ㆍ약물남용ㆍ알콜중독ㆍ부적절한 다이어트 습관ㆍ인공피임ㆍ환경오염 등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이 논의될 것입니다』
『새로운 천년기를 맞이한 「시시암즈」의 활동 방향 설정을 위해 많은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라고 말하는 최 회장은 2000년대 처음 열리는 서울 대회에 많은 나라가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ICIAMS란?
1928년 베이슬(Basle)에서 몇 나라의 가톨릭 간호사 협회장들이 국제적인 전문기구를 결성키로 합의하고 1933년 루르드에서 제1차 대회를 개최한 것이 그 시초이다.
예방적이며 사회의료적인 복합적 발전을 꾀하기 위해선 간호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사회(medico-social)분야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합의하므로써 1946년 「시시암즈」(CㆍIㆍCㆍIㆍAㆍMㆍS)라는 공식명칭을 채택하게 됐고 1956년 국제조직으로 공인됐다.
「시시암즈」는 전문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그리스도적인 윤리원칙에 따르며 국제적으로 일반 전문직 분야에서 그리스도적 사상을 재연하고 전문직 발전과 건강한 사회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상호협력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시암즈」는 4년마다 세계대회와 각 지역대회를 개최하여 활동 전반을 점검하고 앞으로 지향해 나아갈 비전과 임무와 공약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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