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패망으로 치닫던 1944년 소위 조선학도 특별지원병이란 미명 하에 총알받이로 옥쇄의 현장으로 내몰렸던 4,300여 학도병들의 울분과 교훈을 담은 「대한조국 주권수호 일념비」가 이들이 훈련을 받았던 동성중ㆍ고등학교 교정에 세워졌다.
강제징집됐던 1944년 1월 20일을 잊지 않기 위해 「1.20동지회(회장=안동준)」로 이름붙인 학도병 출신 인사 150여 명은 8월 21일 오전 11시 서울 혜화동 동성중ㆍ고등학교 교정에 모여 「일념비」의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서 김정진 신부는 비석의 축복식을 거행하는 가운데 『이 일념비가 주권수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의 교육의 도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길』기원했다.
이날 제막된 일념비에는 일제패전 후 귀국한 4,000여 학도병중 명단이 확인된 2,700여 명의 이름이 각인됐다.
한편「1.20동지회」에는 동성상업고등학교 16회 출신으로 학도병으로 꿀려갔다 생환한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한 5명의 신부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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