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 소녀들을 위한 집이 교회에서는 처음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위원장=김정수 신부)는 7월 22일 오전 11시 부천시 오정동 현지에서 최창무 주교의 주례로 개원미사를 봉헌하고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최창무 주교는 이날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나눔터가 예수님이 당신을 송두리째 내주신 삶을 나누며 배우는 곳이 되길』기원하고 『나눔이 하느님의 자녀될 자역임과 아울러 자녀의 표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나눔터」는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소녀들 가운데 분류심사원과 정심여중(소년원) 등을 통해 선정된 무의탁 소녀들을 수용, 가정적인 환경에서 사회재활을 위한 학업, 기술교육 등을 제공하게 된다.
대지 50여 평에 건평 27평 규모의 나눔터에는 현재 4명의 무의탁 소녀들과 황진욱(마리아)씨가 봉사자로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서너명 정도를 더 수용할 예정이다.
이 날 개원한 나눔터는 지난 93년부터 교정사목위 후원회원으로 활동해오던 노진규(프란치스코) 정화자(안젤라) 부부가 96년 10월 자신들의 집을 내놓은 이후 그간 출소여성의 집으로 사용돼 왔다.
한편 교정사목위는 이같은 집을 미아 5동 지역에도 마련해 무의탁 출소소녀들의 재활을 도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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