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교육학은 커뮤니케이션의 윤리학입니다. 윤리성은 선험적인 것이고 결국 신학의 영역에 닿게 되지요"
최근 '미디어교육학'이라는 국내 미개척 분야를 탐구, 이 분야에서 첫 박사가 된 서강대 언론대학원장 최창섭교수 (바오로, 58, 신문방송학).
언론학에 이어 미디어교육학에서 두 번째 박사 학위를 받은 최교수는 이제 학문의 발걸음을 초월적 가치로 옮겨 '언론 신학'을 평생의 학문 탐구 주제로 삼을 생각이다. 그는 올 여름부터 로마 그레고리안대학의 '커뮤니케이션과 신학' 분야의 박사 과정에 들어간다.
최교수는 현직 교단에 있으면서 지난 95년부터 4년간 방학을 이용해 호주 라 트로브 대학에서 수학, 최근 '미디어교육의 도입 전략 연구'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했다.
"지금까지의 언론학 연구가 현상의 탐구였다면 이제 앞으로의 학문 연구는 형이상학적 탐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전에 이미 '교회와 커뮤니케이션' 등의 저서를 펴내면서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교회와 가톨리시즘에 접목하려 애써왔던 최교수로서는 신학의 시각으로 커뮤니케이션학을 보려는 욕심이 당연한 귀결로 보인다.
최교수는 이에 따라 미디어교육 분야의 실제 활동은 후학에게 맡기고 손을 놓을 생각이다. 그는 그러면서도 미디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 정규 교과 과목에 미디어교육이 들어가야 한다"며 "가톨릭계 학교에서 먼저 그 중요성을 인식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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