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ㆍ동굴사진가 석동일(에밀리아노)씨가 수몰 위기에 놓인 강원도 평창군의 백룡동굴(천연기념물 제260호)을 살리고자 영월댐 건설 반대운동에 나섰다.
지난 5월 15-16일 이틀 동안 영월동강일대 미확인 동굴 분포 실태 예비조사를 실시한 석동일씨는 『300m와 100m가 넘는 미확인 동굴 2곳을 발견했다』며 『강 표면보다 위에 있는 동굴까지 모두 탐사한다면 훨씬 많은 동굴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국수자원공사는 6개의 동굴이 댐 수몰지 내에 분포하고 있으나, 이 동굴들은 「백룡동굴」을 제외한 대부분이 30m를 넘지 않으며 모든 동굴이 하천 인근에 있어 유역 외로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석동일씨의 이번 탐사로 거짓임이 명백해졌다.
이번 동강 일대 미확인 동굴 분포실태 예비조사는 환경운동연합, 동강포럼, 강원대 동굴탐사반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수몰 구간 가운데 도로가 없어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에서 영월읍 거운리까지 약 20km 구간에 대한 1차 개략적인 조사로 실시됐다.
석동일씨는 오는 6월 6-7일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에서 어라연을 지나 영월읍 거운리까지 약 30km 구간에 대한 정밀탐사를 재실시한다. 탐사에 필요한 리버보트, 카누 등 장비 일체는 래프팅업체 「고려인」(대표=이원재)이 지원한다.
한편 석동일씨는 「동강 살리기」에 많은 일반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6월 동굴 탐사반원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문의= 「고려인」 (02-498-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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