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열정과 회심

박종구/이냐시오 영성연구소/388쪽/1만원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영성연구소(소장 정규한 신부)가 발간하는 ‘영신수련총서’ 시리즈의 네 번째 권. 박종구 신부(서강대 종교학과 교수)가 ‘바오로 해’를 맞아 ‘사도행전’을 통해 사도 바오로의 발자취를 묵상하고, 독자들을 영신수련 세계로 초대한다.

사도행전을 관통하는 바오로 사도의 ‘열정과 회심’ 부분을 파고들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영신수련과 연결해 보다 깊고 심화된 체험으로 이끌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기존의 ‘바오로’ 사도 관련 도서와는 차별성을 둔다. 책은 초대교회 공동체가 우리에게 전하는 진리를 개괄한 뒤, 사도행전의 맥락과 영신수련을 몸과 마음으로 뜨겁게 체험하는 길로 안내한다.

박종구 신부는 ‘저자의 말’에서 “영신수련이 사도행전의 인물들과 공동체가 살았던 열정을 몸과 마음으로 뜨겁게 체험하는 길을 안내할 것”이라며 “사도 바오로의 성년을 맞아 그의 회심을 통한 뜨거운 열정이 독자들에게도 전달되며 기도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