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 첫 선을 보인 「새 미사 해설」(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이 개정판「알기 쉽게 풀이한 새 미사 해설」(안문기/바오로딸/264쪽/8000원)로 다시 나왔다.
1990년부터 4년간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안문기 신부(대전교구 신합덕본당 주임)가 펴낸 이 책은 미사의 참 의미와 가치 등을 아우르는 종합 안내서 쯤 된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에선 미사통상문을 직접 인용하며 ‘미사에 참례하는 자세’와 ‘시작 예식’, ‘말씀 전례’, ‘성찬 전례’, ‘마침 예식’ 등 미사의 각 부분을 차근차근 짚어가며 해설한다. 후반부에선 신자 공동체와 개개인의 임무를 언급한 뒤, 미사해설자·독서자·성가대·오르가니스트·성체 분배자·복사·제의실 담당자·종신부제 등 미사 봉사자의 임무와 자세를 다룬다.
이번에 나온 개정판은 지난 2002년 개정된 「로마 미사 전례서 총지침」을 반영하고, 2005년 간행된 새 번역 「성경」을 인용했다. 각종 예화나 시대 상황, 사건을 들어 미사를 우리 현실에 맞게 해설했고, 사진이나 도표를 이용해 내용을 시각화했다. 또 교리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미사에 관한 파워포인트와 교리교안 등을 음성 녹음해 씨디(CD-ROM)에 담아 부록으로 덧붙였다.
염수정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는 추천 글에서 “예수님의 행위이자 그리스도교 삶 전체의 중심인 미사 전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미사에 대한 쉬운 해설은 물론 미사 봉사자들의 역할과 임무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이 책을 특별히 각 본당 전례위원들에게 권한다”고 전했다.
※문의 02-94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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