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룡/가톨릭대학교출판부/160쪽/1만2000원
책에 부제를 붙인다면 ‘세계화 시대의 선교전략’이 적당할 듯싶다. 세계화와 맞물려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교회의 선교가 어떻게 발맞춰 변화해야 하는지 모색한 책이다.
저자 양해룡 신부(가톨릭교리신학원 통신신학 교육부장 겸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총무)는 여러 사례와 구체적 자료를 통해 세계화가 한국 사회에 미친 변화를 살핀 후, 세계화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부각시킨다. 아울러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 교회가 부작용은 줄이며 장점은 백분 살리는 방향으로서의 선교 지침을 논한다.
향후 한국 교회의 선교 방향과 지침을 위한 양신부의 제안들은 결국 ‘인간 상호 간의 일치’, ‘인간과 하느님의 일치’를 찾아가는 실천적 길로 요약된다.
이 책은 교회 공동체가 다양한 변화를 겪는 한국인들과 어떻게 서로 일치하고, 마지막엔 하느님과 일치하는 목적에 다다를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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