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가 지난 2005년 12월부터 발행해 온 월간 영한대역 매일 성경 묵상집 「말씀지기」가 가톨릭출판사(사장 김승철 신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말씀지기」는 11월 30일 대림 제1주일(2008년 12월호)부터 기존의 통합대역본에서 ‘한글판’과 ‘영문판’으로 분리하고, 디자인과 내용을 바꿔 독자들을 찾아간다.
새롭게 변신한 「말씀지기」는 독자들이 신앙생활 안에서 활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을 기존의 1권 3000원에서 각 권 900원으로 대폭 낮췄다. 또 누구나 쉽게 「말씀지기」를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매일미사」와 함께 전국의 각 성당 성물방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판로를 마련했다.
한글판과 영문판을 분리한 것도 큰 특징이다.
‘한글판’은 날마다 전례력에 따른 성경 묵상 외에도 사제들의 단상을 담은 ‘아침 뜨락’과 전례시기에 맞춰 성경 구절이나 인물을 소개한 ‘영성 에세이’ 등 그 구성과 내용이 더욱 충실해졌다.
‘영문판’은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신앙인들이 말씀을 영어로 익힐 수 있도록 「The Word Among Us」의 원문을 그대로 살렸다. 1981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책은 현재 90개 국에서 14개 언어로 40만 부가 발행되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등학생 수준 정도의 영어 실력이라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평이다.
새 「말씀지기」는 매일미사와 같은 크기에 무게도 줄여,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며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염수정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는 ‘발행의 말씀’에 부쳐 “우리 영혼을 살찌우는 값진 영적 보화가 가득한 「말씀지기」는 비록 겉모양은 소박하나, 그 내용의 깊이는 이루 다 측량할 수 없다”며 “이 책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뤄진 깊이 있는 영적 세상을 만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02-360-9139 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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