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출판사, 새해 달력·다이어리 출시

교회 달력과 함께 전례력 따라 살아요

교회 달력은 단순히 날짜만 알려주는 기능을 넘어, 생활공간을 꾸미는 작은 예술품이자 신앙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전례의 안내자다. 세련된 디자인에 각종 전례력과 성인 축일, 복음말씀을 담은 교회 다이어리 또한 신앙인들에게 수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가톨릭계 출판사들이 정성스레 제작한 2009년도(나해, 기축년) 달력과 다이어리, 수첩을 소개한다.

◎가톨릭출판사

각 본당과 단체명 및 광고를 새겨 넣을 수 있는 벽걸이용 달력을 비롯해 탁상용 달력, 숫자 달력, 레시피 주간 달력 등 그 어느 해 보다도 풍성한 종류의 달력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레시피(Recipe, 음식 조리법) 주간 달력(4800원, 단체주문 2500원). (주)라퀴진 수퍼 레시피(대표 이소영)와의 합작품인 이 달력은 계절의 맛과 영양이 담긴 음식 조리법 53가지를 담았다.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은 물론 중국, 인도 등 다른 나라의 요리 방법까지 함께 소개했다. 가톨릭출판사는 앞으로 간식 달력 등 이색적인 레시피 달력을 계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벽걸이용 달력도 기존의 트윈링 방식을 벗어나 중철 달력으로 출시했다.

최봉자 수녀(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의 성화 스케치를 실은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와 자연 풍경을 담은 ‘하늘 품 스케치Ⅱ’ 등 두 종류가 나왔다. 각각 1부 가격은 3000원이며, 단체 주문시는 1000원이다. 아울러 중철 달력은 휴대용 달력과 다이어리를 겸한 수첩(1500원, 단체주문 1000원) 형태로도 제작됐다.

예년과 같은 형태의 벽걸이용 트윈링 달력은 프랑스 성지 사진을 담은 ‘하늘에서 땅 끝까지’(3000원, 단체주문 1400원)의 한 종류를 남겨뒀다. 또 ‘숫자 달력’(3000원, 단체주문 1600원)은 그림이나 사진을 일체 넣지 않고 깔끔하게 숫자만 표기,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제격이다. 수첩은 ‘가로형 포켓수첩’(2500원)과 ‘탁상 메모용 다이어리’(2500원)의 두 종류가 나왔다.

※문의 02-360-9173

◎분도출판사

단체 주문용과 개인 선물용으로 나눠 다양한 달력을 출시했다.

단체용 주문 달력은 ▲로마·바티칸 성지 사진 달력(1500원) ▲아르카바스 성화 달력(1500원) ▲한국의 성지(1500원) ▲3단 파노라마 성지 사진 달력(2000원) 등 네 종류가 있으며, 300부 이상 주문 시 본당 및 단체명 표기가 가능하다.

개인 및 선물용으로는 ▲한정판 에기노 바이너트 성화 작품 달력(2만원) ▲에기노 바이너트 주일 복음 탁상 달력(1만5000원) ▲벽걸이형 메모 달력 ‘마돈나’ 및 ‘샤갈’(각 5000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2279-9581, 054-970-2400

◎성바오로

김선명 수사(성 바오로 수도회)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담은 탁상 달력 ‘색깔 있는 마음 산책’(3000원)과 ‘바오로 해’를 맞아 성경 말씀과 좋은 글귀들을 수록한 수첩 ‘내 영혼의 다이어리 2009’(7000원)를 출시했다. 색상은 분홍·연두·검정·주황 등 네 종류다. ※문의 02-944-8446

◎ 바오로딸

탁상용 말씀달력 ‘주님과 함께’(6000원)를 내 놓았다. 한 장씩 넘기며 이경순 수녀(성 바오로 딸 수도회)의 36점 야생화 그림과 전례력에 따른 매일 복음 말씀을 함께 묵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복음 말씀은 영어로도 표기했다.

포켓용 수첩 ‘2009 말씀과 함께’(2800원)는 빨강·검정·녹색·주황·금색·은색의 여섯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수첩 곳곳에는 오순애 수녀(성 바오로 딸 수도회)의 정감어린 삽화가 곁들여졌다.



※문의 02-944-0829

◎생활성서사

‘내 마음속 다이어리 Bible ＆ Life 2009’(6500원)를 선보였다. 올해는 매일 전례력과 주일 복음 및 묵상은 물론 메모 공간, 성경 읽기표, 명함꽂이를 곁들여 공간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아울러 스프링 제본에 양장본을 더해 편리함과 품격을 동시에 꾀했다. 색상은 빨강·파랑·주황·검정·연갈색의 다섯 가지다. ※문의 02-945-5986~7

◎기쁜 소식

단체 주문용 달력 ‘가톨릭성화’와 자연을 주제로 한 사진 달력 ‘찬미 받으소서’ 등 두 종의 새 달력을 선보였다.



※문의 02-762-2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