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니그/윤선아 옮김/분도출판사/184쪽/9500원
‘빛과 어둠의 마술사’라 불리는 화가 렘브란트(1606~1669)의 작품을 통해 그의 삶과 신앙을 소개한 미술해설서. 스위스 출신의 신학자 발터 니그(1903~1988) 목사가 렘브란트의 수많은 자화상을 살피며 내적 변화를 조심스레 추적해 나간다.
책은 렘브란트의 생애를 기술하고 그림을 소개한 기존의 미술사 관련 책과는 차별성을 두고자 했다. 렘브란트와 그리스도교의 관계를 통해 그의 예술과 신앙이 얼마나 단단히 결속됐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책에 따르면 성경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렘브란트의 작품 가운데는 불쾌함을 안겨주는 흉한 그림들도 많다. 성경에 깊이 침잠했던 그의 그림은 인간의 기쁨과 슬픔, 욕망, 분노, 두려움, 후회, 사랑을 가차 없이 드러내며 신성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렘브란트만큼 성경을 깊이 이해하며 초월적으로 표현해 낸 화가는 일찍이 없었다”며 “렘브란트에게 있어서 신앙은 처음이자 끝이며, 그의 모든 것을 뒤덮고 있는 가치였다”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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