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불 지펴요”
강론은 신앙의 불을 지피는 ‘불쏘시개’다. 불을 다시 피우기 위해 불쏘시개에 불을 붙여 되살리듯, 강론을 준비하는 과정은 하느님과 신자들에 대한 사제의 열정을 되살리는 ‘불쏘시개’이기 때문이다.
김권일 신부(청주교구 가경동본당 주임)의 강론집 ‘불쏘시개’(전3권/뒷목출판사)가 발간됐다. 강론집은 가해, 나해, 다해 전례력에 따랐으며, 김신부의 은경축의 해를 맞아 마련돼 더욱 뜻 깊다.
대림, 성탄, 사순, 부활, 연중으로 이어지는 강론에는 신자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김신부의 노력이 담겨있다. 신자들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일상의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 등을 복음과 함께 풀었다.
“해를 향해 중얼거리던 사람들이 하나 둘 발길을 돌리면서 그때부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며 돌아갑니다. 찬 공기 마시면서도 모두 활기가 가득하고 기쁨과 희망에 차서 산을 내려갑니다.(중략) 새해를 맞이한 여러분들 마음도, 누가 말 안 해도 새로워졌을 것입니다. 새 희망으로 마음을 채우셨겠지요. 새해에는 새로워진만큼 새롭게 사십시오.”(주님공현대축일 강론 ‘희망의 별’ 중에서)
특히 이번 강론집은 신설본당인 가경동본당 신자들에게 성당건립의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책에 대한 모든 수익금 또한 성당건립 기금으로 봉헌할 예정이다.
김신부는 “신설본당 주임 신부로 부임해 신자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며 제 나름대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며 “조금이라도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전했다.
※구입 문의 043-237-2284 가경동성당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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