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 훼절, 두고 볼 수 없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키는데 조그만 물결 하나를 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라 안팎으로 독도를 둘러싼 파고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7월 26~29일 독도를 방문한 수맥돌침대 이경복(바오로, 59, 서울 송파동본당) 대표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상기돼 있었다.
“독도 문제는 민족 자존심과도 관련된 일입니다. 먹고사는 일이 바쁘다고 잠시 제쳐두는 모습이나 누가 하겠지 하는 우리의 생각들이 오늘의 결과는 낳았다고 봅니다.”
바쁜 와중에도 지난 2002년부터 한국문화예술교류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독도사랑 가요제’ 총재로 활동해오는 등 독도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온 그로서는 어쩌면 당연한 반응인지도 모른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아마 그분이시라면, 이웃과의 평화도 중요하겠지만 진리가 훼절되는 현실에 온 몸으로 부딪쳐 맞섰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대표는 자신의 조그만 몸짓이 진리를 갈구하는 그리스도인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모든 일에서 주님께서 주신 십자가를 찾고 용기 있게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참다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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