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대구수필가협회 회장이며, 전 대구 가톨릭문인회 회장을 역임한 정혜옥(데레사)씨가 2001년부터 8년 간 준비한 수필집 ‘강물을 만지다’(정혜옥/선우미디어/175쪽/9000원)를 내놓았다.
저자의 여섯 번째 수필집인 ‘강물을 만지다’는 인생의 여정 가운데 완전한 행복을 누리는 시간은 바로 유년시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동시에 저자가 가톨릭 신자로서 느끼고 묵상한 내용도 함께 담았다.
책에는 ‘무명베 한 필’ ‘아욱국’ ‘ 양지꽃과 동무하다’ 등 생활 속에서 쉽게 마주치는 사물들과 관련해 저자의 옛 추억,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며 겪은 크고 작은 사건들을 정감 넘치는 언어로 솔직하게 써 내려갔다. 또 ‘옥수수수염’에서는 저자가 독일 뮌헨 상뜨오티리안 수도원에서 머물며 우연히 보게된 노 수사와 어린 아이의 옥수수수염 놀이를 지켜보며 느낀 천진한 기쁨과 충일한 평화의 느낌을 재밌게 서술했다.
정씨는 “수필은 단순히 사물이나 상황을 읽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메시지를 담아내는 창작활동”이라고 말했다.
‘세상에는 사랑할 것도, 아플 것도 많다’는 정씨는 이번 수필집 전체에서 하느님 존재에 대한 고마움을 조심스레 전한다.
※문의 02-2272-3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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