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권/솔과학/275쪽/1만1500원
“좋은 인간관계는 경제활동의 일환?”
‘돈’을 이야기하는 경제 관련서는 하루에도 수십 권씩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몇 장 넘기기도 전에 책을 덮어버리기 일쑤다. ‘부자’되는 비법만을 알려주는 내용에 선뜻 공감할 수도 없거니와, 그에 대한 명쾌한 해법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출간된 ‘휴먼네트웍’은 색다른 경제 이야기다.
저자 최수권(율리아노·59·서울 서초3동본당)씨는 경제의 주체를 ‘돈’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기 때문이다. 사람들과의 정 나누기, 소박하면서도 기본적인 욕구에서 출발한 살림이 사회적 구조와 필요 여건에 따라 기업으로 발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경제행위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 책은 경제에세이지만 저자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 가족과 친구들은 물론 저자가 본당 선교분과장 및 레지오 단원으로 활동한 이야기도 실려 있다. 따뜻함이 묻어나는 60여 편의 짧은 단상들은 읽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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