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위 마고나/패디 보우마 그림/이해인 옮김/샘터/40쪽/7000원
“가난 속에 피어나는 희망찬 형제애 감동”
절망 속에서도 어떻게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따뜻하게 보여주는 그림 동화책. 이야기의 배경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구굴레투 마을이다.
엄마는 아픈 할아버지를 돌보러 가고, 아빠는 일하러 갔다. 집안에는 먹을 것도, 돈도 이미 떨어진 지 오래다.
배고파하는 동생들을 위해 맹물을 끓이는 주인공 소녀 시즈위의 간절한 기다림과 때마침 그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마닐라 아줌마의 이야기가 가슴 뭉클하게 펼쳐진다.
이해인 수녀(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수녀회)는 ‘옮긴이의 말’에서 “1960년대 어린 예비수녀 시절 하도 배가 고파 어느 수녀님 방을 찾아갔는데 그 분은 먹을 게 없다고 말하지 않고 맹물을 끓여 설탕을 타주면서 위로해줬다”며 “감당하기 힘든 절망적인 상황에서 동생들이 눈치 채지 않게 혼자 어려움을 감수하며 위로와 희망을 건져 올리는 시즈위의 지혜로움은 깊은 감동을 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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