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 조선천주교회를 세우시는 하느님의 손길

김진식/대건인쇄출판사/504쪽/1만5000원

유교가 국가 통치 이념인 조선시대 사회에서 천주교회가 어떻게 뿌리 내릴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교회 전문가가 아닌 과학자의 눈으로 분석한 조선천주교회의 역사와 당시 순교자들의 생애와 신앙을 더해 감동을 더한다.

■ 내가 가장 착해질 때

서정홍/나라말/139쪽/6000원

십년 남짓 생명공동체운동을 했으며 현재 마산의 한 산골마을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는 서정홍씨가 보고 듣고 체험한 일들을 솔직하게 말하듯 쓴 시들을 엮었다. 총 5부로 구성된 시집에는 시인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실화뿐 아니라 우리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소망이 담겨 있다.

■ 천년의 솔바람

배의순/불휘/118쪽/7000원

저자의 두 번째 시집으로 자신의 신앙과 삶을 성찰했다.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오랜 세월 방황한 시인은 아무 말 없는 그리스도에게서 때로는 슬픔도 느끼지만 영원히 그리스도를 따르며 묵묵히 신앙인으로 살 것을 차분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