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벌레와 생태영성의 연관성?
“신음하는 사람과 자연에게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목과 복음화, 이런 사목과 복음화를 ‘땅스럽다’고 말합니다. 이런 것들이 생태 영성의 기본 지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배추벌레 앞에서 중)
생태영성을 주제로 한 도서 두 권이 동시에 발간됐다. 신학자 황종렬(레오, 미래사목연구소 복음화연구위원장)박사가 펴낸 ‘배추벌레 앞에서’(두울머리미디어/119쪽/5000원)와 ‘가톨릭교회의 생태복음화-패러다임과 모델 연구’(95쪽/6000원)가 그것. 두 책은 황박사가 지난 3년 간 생태영성과 신학을 주제로 발표한 자료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배추벌레 앞에서’는 일상 속에서 성찰할 수 있는 생태영성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2부 ‘배추벌레를 배추벌레로 만날 때’에서는 나비의 유충인 배추벌레와 생태영성을 연결해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가톨릭교회의 생태 복음화에는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생태복음화 진행과정 및 현황, 한국교회에 형성된 생태복음화 모델 등 발표문들이 수록돼 있다. 전문적인 내용의 발표문들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21세기에 필요한 생태영성과 생태 사도직의 기초,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 관련 분야 종사자, 전공자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박사는 “이 소책을 통해 더욱 더 깊은 신학적, 영성적, 사목적 우애를 나누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33-748-4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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