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시대의 증언

(박영근/삼양출판사/464쪽/1만5000원)

편견없이 바라보라

오랫동안 언론계에 몸담아 왔던 한동대 박영근(아브라함, 대구대교구 장성본당) 교수의 시사평론집 ‘시대의 증언’은 한국 근대 발전사와 현재 국내 정치상황을 풍자하며 독자들에게 시대가 주는 메시지를 편견없이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1차 논문 및 시사평론집 ‘21세기 국제정세 변화와 한반도 문제’ 이후 4년 반 만에 선보인 이번 작품은 세 편의 논문 ‘최근 세사에서 본 민족의 교훈’ ‘위기의 한반도 어디로 가는가’ ‘북한의 핵실험 실상과 대응과제’와 함께 2004~2007년 발표한 시사평론들을 시대별로 담고 있다.

“신부님 앞에서 고해성사를 하는 심정으로 내 잘못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용서받기 위해 이 글을 쓴다”는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최근 국내 정치, 경제, 사회 문제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다소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신랄한 어조로 풀어낸다. 특히 새 정권으로의 교체를 목전에 둔 현 시점에서 독자들이 다각도로 시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문의 054-274-8881 삼양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