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감동은 계속된다”
20여 년간 부부 여행 경험, 추억, 정보 등 수록
회고록도 내 … 25일 명동성당서 출판기념회
‘대한민국 제1호 부부 배낭여행가’로 유명한 김현(요셉ㆍ69)-조동현(요셉피나ㆍ66) 부부가 최근 저서 2권을 잇달아 펴냈다. ‘지구라는 별을 여행하며 당신 안에서 행복했습니다’(한비미디어/373쪽/1만원)와 ‘김현, 조동현 부부의 세계 도시기행’(바움/816쪽/2만5000원)이 그것. 풍부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수권의 여행 관련 서적을 선보인 만큼 이번 책에서도 부부의 ‘내공’은 여전하다.
‘세계 도시 기행’은 김씨 부부가 세계 각지의 도시를 여행하며 적은 감상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된 1989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20여 년을 한결같이 해외 배낭여행을 함께하고 있는 부부의 여행 경험, 추억, 그리고 여행지에서 얻은 정보와 여행 노하우 등을 수록했다.
‘함께여서 두 배로 행복한 여행’이란 부제의 이 책은 전 세계를 중ㆍ동ㆍ북ㆍ남부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큰 권역별로 나누고 그 권역 안에서 다시 각 나라와 도시를 세분해 다룬다. 제목만 보고는 ‘얼마나 되겠느냐’ 싶겠지만 전 세계 150여 개국, 250개 도시를 넘나든다. 책 곳곳에서 느껴지는 두 부부의 사랑 애정이 책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당신 안에서 행복했습니다’는 김씨가 방송인의 삶과 여행가의 삶을 넘어, 신앙인으로서 살아온 지난날을 회고하는 책이다.
70 인생을 돌아보는 회고의 글과 함께 가톨릭신문과 일간지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과 대담, 인터뷰, 그 동안 출간했던 책의 서문, 레지오 마리애ㆍ MEㆍ꾸르실료 등 교회 사도직 활동 사연, 새사제학교ㆍ가톨릭언론인학교 강의록 등이 실렸다.
책머리에는 김정수 신부(대전교구 천안 신부동본당 주임)가 ‘사람, 일, 신앙…. 모든 면에서 타고난 프로듀서’란 제목으로 김현씨의 지나온 삶을 소개했다.
김 신부는 지난 1975년 주교회의 가톨릭매스컴위원회에서 사목하던 당시 김현씨와 첫 인연을 맺은 후, 오늘날까지 30여 년 넘게 ‘지인의 정’을 나눠온 특별한 사이다.
김신부는 이 글에서 “이 책의 제목이 ‘당신 안에서 행복했습니다’라고 들었습니다. 회장님과의 지나온 날들을 되짚어보며 이 글을 쓰는 동안 저도 참 행복했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두 책의 출판기념회는 1월 25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열리며, 이날 출판기념회에 앞서 염수정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가 주례하는 칠순 감사미사도 봉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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