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름 그륀 신부, ‘예수의 행복코드’ 등 신간 3권 출간

더 가질수록 더 궁핍해지는 이유는 뭘까

‘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 작가’로 추앙받는 안셀름 그륀 신부(Anselm Grun 63 독일 성 베네딕도 수도회)의 저서 3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독자들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그륀 신부의 저서들은 신앙의 유무에 상관없이 폭넓은 독자층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시내 유명 대형서점에서도 언제나 베스트셀러다.

‘예수의 행복코드’(안셀름 그륀/이온화 옮김/웅진 지식하우스/211쪽/1만원)는 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 싶고, 더 가질수록 궁핍해지는 현대인들을 위한 지혜의 책이다. 이미 2천년 전에 우리에게 행복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알려주신 예수의 산상설교를 ▲부, 권력 그리고 집착 ▲상처와 상실 ▲경쟁, 폭력 그리고 공존 ▲정의 ▲화 ▲믿음과 정직 ▲용서와 화해 ▲두려움과 용기 등 여덟 가지 범주로 나눠, 행복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그리스 철학과 연결된 새로운 해석을 들려준다.

‘넓은 곳을 향한 나의 길’(얀 파울라스 야로슬라프 셰백 질문/안젤름 그륀 대답/전헌호 옮김/성서와함께/288쪽/1만1000원)은 안젤름 그륀 신부가 기자 및 출판사 편집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의 대담집이다.

어린 시절과 소년기 이야기부터 수도생활, 영성생활, 신학 이야기, 교회와 시대에 대한 성찰 등 다양한 물음들에 대한 그륀 신부의 솔직하고 생생한 답변을 엿볼 수 있다. 책 중간에 실린 ‘안셀름 그륀 신부의 사진첩’은 이 책이 주는 덤이다.

‘내 안의 기적을 만나라’(안셀름 그륀/전옥례 옮김/마음의 숲/256쪽/9800원)는 그륀 신부의 에세이집이다.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삶의 대가’들의 통찰과 표현을 인용해,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 세기에 걸쳐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전해지는 현자들과 철학자들의 지혜를 따뜻하고 울림 있는 언어로 전한다. 진정한 행복으로 이르는 길, 즉 내안의 기적을 만나는 100가지 방법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