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쌍암동본당 정선아양, 전국노래자랑 연말 대상 수상
“노래로 사람들 기쁘게 할래요”
고등학교 여학생이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정선아(프란체스카, 18, 광주 쌍암동본당)양은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에 참가, ‘진달래 꽃’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정양은 상반기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방과 후 다름 학생과 다름없이 독서실로 향하는 여고생이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은 가수 못지 않다.
그간 친친청소년가요제 대상, 우암 전국학생음악콩쿨 실용음악부문 1등상 등 여러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쌓아왔다.
정양은 자신의 특기를 본당에서도 뽐내고 있다. 지난봄 본당 성전신축바자회에서 공연을 펼친바 있고 매주 광주 쌍암공원에서 열리는 자선음악회 ‘첨담골 열린음악회’에도 15세부터 정기적으로 참여, 봉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은 부모의 깊은 신앙심에서 비롯됐다. 아버지 정종술(요셉)씨는 현재 본당 꾸리아 단장직을 맡고 있으며 정양 역시 중고등부 학생회장을 맡아 타 청소년들의 모범이 되는 본당 활동을 해왔다.
이번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 대상 상금 역시 본당의 성전건립기금으로 일부 봉헌했다.
정양의 꿈은 실용음악학 교수를 비롯해 제작자, 뮤지션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무대에 오르기전 ‘저에게 이런 재능을 주신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욕심 부리지 않을테니 주님뜻대로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바친다는 정양.
그는 “제가 가진 노래라는 달란트로 남을 행복하게 해줘서 기쁘다”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재능을 갈고 닦아 주님의 자녀로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양이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은 12월 30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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