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 마음 싹이 움트는 그림 이야기

김선명/성바오로/98쪽/7000원

성바오로수도회 김선명(스테파노) 수사의 시처럼 아름다운 글과 정감 넘치는 그림이 어우러진 묵상집. 수도자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의 소소한 것들과의 만남 안에서 신앙의 향기가 피어난다. 영성이 깃든 글 25편이 실렸다.

■ 3대 종교가 살아 숨쉬는 고대 이스라엘 유적

이봉규 지음/현음사/315쪽/1만2000원

저자는 모세가 이스라엘을 탈출해 생을 마감한 느보 산,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의 번영과 멸망, 화려하게 남아있는 헤롯왕의 건축, 3대 유일신이 예루살렘에 남겨놓은 다양한 유적들을 소개한다. 이스라엘의 건축과 문화 종교와 예술 그리고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 루르드 일기

제임스 마틴/성찬성 옮김/가톨릭출판사/96쪽/5000원

제임스 마틴 신부(예수회)가 치유를 바라는 병자들과 함께 일주일 동안 루르드를 순례하면서 체험한 감동들을 생생한 필치로 그려냈다. 매년 600만 명이 찾는 세계적 성모발현지인 루르드 성지는 특히 치유의 기적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 위대한 성자 프란체스코

니코스 카잔차키스/오상빈 옮김/애플북스/716쪽/1만9800원

노벨문학상 후보에 두 번씩이나 올랐으며, 현대 그리스 문학의 대문호로 추앙받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 ‘평화의 사도’로 불리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의 생애를 소설화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처절한 구도적 삶이 동료 레오 형제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