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러분~ 성경공부 할까요?”
◎어린이 구약성경
소니아 골디, 안 바이스/스테파니 달레-아스테, 미레유 보티에, 안 바이스 그림/고선일 옮김/48쪽/7000원
◎하느님이 당신 자녀에게 말씀하신다
엘레오노레 베크/미렌 조르네 그림/성찬성 옮김/192쪽/9800원
가톨릭출판사가 운영하는 어린이책 전문 교회출판사 ‘으뜸사랑’이 최근 성경 관련 어린이 신간을 잇따라 선보였다. 우리 교회 안을 살펴볼 때, 성인들을 위한 성경 관련 도서는 다양하게 존재하나 어린이들을 위한 그것은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이 현실. 이러한 이유로 이번에 나온 두 권의 책은 단연 눈에 띈다.
‘어린이 구약성경’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성경 입문서’다. 성경 이야기를 동화로 각색하는데 그친 기존의 어린이 성경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우리가 ‘성경’이라고 번역하는 ‘바이블(Bible)’이란 단어의 어원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성경이란 무엇이며, 언제 어떻게 왜 쓰였는지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면서 구약 성경 전체를 소개한다.
성경에 나오는 중요 단어에 대한 풀이와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삽화를 위해 다섯 명의 전문가가 하나가 돼 작업했다. 성서 신학 전공자의 감수를 거쳐 말마디, 토씨 하나에서 올 수 있는 작은 오류도 허용치 않았다.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깨알 같은 글씨의 두꺼운 성경책이 부담스러운 어른들에게도 권할 만하다.
‘하느님이 당신 자녀에게 말씀하신다’는 신구약 성경 전체를 어린이의 수준에 맞춰 다시 구성한 어린이용 성경책이다. 굳이 따지자면 ‘어린이 성경 입문서’에 이어지는 심화편 격이다.
1979년 독일 ‘도움이 필요한 교회’에서 출간된 바 있는 이 책은 현재 세계 153개 언어로 번역되고, 138개 나라에서 4400만 권이 보급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이번 한국어 번역판은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의 뜻에 따라 빛을 보게 됐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각각 다섯 부분으로 나누고, 구약 이야기 45편과 신약 이야기 54편을 담아, 99편의 이야기만 읽으면 신구약 전체 줄거리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밀 폴 체릭 대주교는 추천의 글에서 “성경 말씀의 의미를 쉽게 풀어주면서도 아름다운 그림으로 하느님 말씀을 눈으로도 볼 수 있게 해주는 제대로 된 어린이 성경”이라고 극찬했다.
※구입 문의 02-360-9130 가톨릭출판사 으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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