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 반전 온몸으로 실천하자”
“우리는 나가이 다카시 박사와 더불어 반핵 반전을 부르짖어야 하기에 그의 삶과 사상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나가이 박사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대구대교구 전임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는 최근 한국여기회 이름으로 ‘나가사키의 종은 미소짓는다’(대건인쇄출판사/7000원)를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나가사키의 종’으로 이미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나가이 다카시의 아들 나가이 마코토가 어린시절 부모에 대한 기억들을 서술한 것이다.
책에는 1945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시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어머니를 잃고 결국 아버지 마저 떠나보내야 했지만 모든 것이 천지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뜻이라 믿고, 서로 위로하며 살아 온 투철한 신앙인의 삶이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또 백혈병을 앓으면서도 원자폭탄의 위험성을 알리며 ‘평화’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은 아버지 나가이 다카시의 모습도 고스란히 담았다.
원폭으로 폐허가 돼 버린 집터에 움막을 지어 ‘여기애인’(남을 자신처럼 사랑하라)을 실천한 나가이 다카시. 그의 삶을 기리는 여기회가 2004년 ‘한국여기회’라는 이름으로 대구에 생겼으며, 이후 한국여기회와 나가사키 여기회는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