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봉/김동성 그림/샘터/232쪽/8500원)
소년 성인 유대철 삶 그려
도서출판 샘터가 동화작가 고 정채봉(프란치스코, 1946∼2001년) 문학을 정리, 집대성하는 차원에서 진행 중인 ‘정채봉 전집 중단편’ 중 두 번째 권. 14세에 순교한 소년 성인 유대철(베드로, 1826~1839)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당시 어린 소년의 몸으로 형리들의 잔혹한 고문과 매질을 감당했지만 신비하게도 ‘기쁜 얼굴’로 살아있어 형리가 결국 목을 매어 죽였다고 기록된 성인의 삶을 작가 특유의 ‘동심’의 필치로 그려냈다. 청소년 독자들에게 자신이 진리라고 믿는 길이라면 용기와 믿음을 잃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을 전해준다.
유대철 성인은 부친 유진길(아우구스티노, 1791~1839)과 함께 1839년 가해박해 때 순교한 후,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으며 세례를 받고 가톨릭에 귀의한 정채봉 선생은 동화작가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다 1998년 간암이 발병, 4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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