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고증 통해 발해사 재구성”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리노 60)씨가 최근 대하소설 ‘대발해’(아리샘/전 10권/)를 펴냈다. 김홍신이 8년의 구상 및 집필 기간을 거친 이 책은 발해의 역사를 철저한 고증작업 끝에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홍신씨는 이 책을 위해 구당서, 신당서, 삼국사기, 삼국유사, 발해국지 등 수백 권의 자료를 연구 분석했고, 발해의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등 현장 취재에도 매진했다. 총 10권으로 구성된 ‘대발해’ 전집은 200자 원고지 1만 2000장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으로, 집필하고 정리하는 데만 꼬박 2년7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소설은 668년 평양성이 나-당연합군에게 함락될 때 대중상, 대조영 부자가 성을 빠져나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거란의 부족장 이진충, 말갈 부족장 걸사비우와 함께 대당 연합전선을 구축해 나라를 세워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고구려 멸망부터 거란에 의해 발해가 해체되기까지의 250여 년 역사가 400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통해 큰 스케일로 펼쳐진다.
김씨는 “발해사에 관한 한 국내에 전해 내려오는 기록이 거의 없어 안타까웠다”며 “소설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올바른 역사를 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김씨는 1996년 정계에 투신, 소신 있는 천주교 신자 정치인으로서 15~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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