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 행복한 기도

안셀름 그륀/김선태 옮김/생활성서/176쪽/8000원

영성의 대가 안셀름 그륀 신부(독일 베네딕도 수도원장)가 바티칸 라디오를 통해 전했던 피정 강의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피정에 도움을 줄만한 성서 본문 열두 개를 읽고 묵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느님 안에서의 휴식’을 느낄 수 있다.



■ 현인들의 기도

누리아 칼두츠-베나헤스, 박요한 영식/박요한 영식 옮김/성서와 함께/218쪽/9000원

성서 속 현인들의 기도를 성찰한 해설서. 성서와 함께 총서 ‘연구’ 시리즈의 네 번째 권이다. 일반 문학작품 속에 나오는 기도와 구약의 모세오경과 역사서, 예언서에 나오는 기도를 비롯해 잠언 욥기 코헬렛 집회서 지혜서 등 지혜문학의 기도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 신비와 저항

도로테 죌레/정미현 옮김/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456쪽/1만7000원

20세기 독일의 대표적 여성신학자인 도로테 죌레(1929~2004)가 그리스도교 신비주의를 밀도 있게 고찰한다. 저자는 신비주의에 대한 ‘맹종’과 ‘혐오’ 모두를 경계하며, 신앙과 실천이 조화를 이루려면 신비주의의 전통이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 이 세상에서 천국을

구원의 마리 헬레나/가톨릭출판사/341쪽/1만1000원

‘삼위일체께 바치는 기도’로 유명한 삼위일체의 복녀 엘리사벳(1880~1906, 벨기에 가르멜수녀)의 하느님 현존 체험을 소개한 책.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께 아낌없이 봉헌하고, 삼위일체 하느님과 깊은 친교를 나누는 복녀 엘리사벳의 신비적 삶이 그대로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