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가정윤리

한스-권터 그루버 지음/심현주 옮김/272면/1만2000원

현대의 가정이 ‘위기’라기보다는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현대가정의 특징적인 모습과 그 안에 내재된 변화와 위기의 원인들을 하나하나 진단한다. 이어 그리스도교 가정의 다양한 의미와 내용들을 서술하고 그 내부 구조를 윤리신학적 관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우리시대의 성인 피에르 신부

장 미셸 비이유 글/올리비에 발레 표지그림, 쥐디크 게피에 본문 그림/고선일 옮김/64면/7000원

20세기 후반 내내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 피에르 신부의 삶과 말씀이 담겨있다. 이 책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이어 우리시대의 위대한 영적 인물들을 소개하고자 기획된 ‘우리 시대의 성인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별을 따라가는 삶

김기회 지음/열두사람/95면/7000원

동방박사가 별을 따라 아기 예수를 찾아간 것과 같이 이 묵상집 역시 목적과 방향을 잃지 않고 ‘깨어 기다리는 것이 좋은 기도’라고 말한다. 그래서 하느님께 청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신앙생활에서 가능하다고 알려준다.

■세상, 참 묘하여라

고하퐁 지음/이숙자 옮김/분도/224면/9000원

40편의 소품을 통해 하느님께서 사랑해 마지않으시는 세상의 만물과 만사에 대한 묵상을 가만히 속삭인다.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세상만사 안에서 성경의 인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예수를 만나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