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소공동체 복음나누기 식으로 쉽게 익히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교재가 나와 희소식이 되고 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최기산 주교)는 최근 지난 2005년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의장 레나토 라파엘로 마르티노 추기경)가 발간해 완역한 ‘간추린 사회교리’를 소공동체용 교재로 편찬한 ‘사랑의 문명을 향하여’를 내놓았다.
‘사랑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따라야 할 성찰 원리와 판단 및 행동 기준을 제시한 지침서인 ‘간추린 사회교리(Compendium of the Social Doctrine of the Church)’가 525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신자들이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아 그간 발간이 모색돼왔다.
이번에 새로 나온 ‘사랑의…’는 ‘간추린 사회교리’의 핵심 부분을 추려 정리해 모든 신자가 사회 교리의 골자를 이해하고,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따라야 할 성찰 원리이며 판단 기준이요 행동 지침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교회 발전의 표지이자 도구인 소공동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해 자연스럽게 재복음화와 새 복음화로 이어지도록 했다.
‘사랑의…’는 총론격인 제1과 ‘인류에 대한 하느님 사랑의 계획’을 시작으로 결론이자 제언을 담고 있는 마지막 과인 ‘사회 교리와 교회 활동’ 등 총 12개 과로 이뤄져 있다. 가톨릭교회가 한 세기 이상 사회문제에 대해 신자들에게 체계적으로 제시해온 가르침의 핵심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묶어놓은 셈이다.
각 과는 총 6단계로 나눠 그리스도인들이 사회교리를 맛들이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끈다.
※문의 02-460-7582~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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