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신학생 주고받은 ‘편지’ 엮어
인터넷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편지를 주고받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발간된 ‘못자리에서 온 편지’(김창훈 엮음/가톨릭출판사/1만5000원)와 ‘못자리로 띄운 답장’(김창렬 지음/6000원)은 직접 손으로 쓴 편지의 추억에 젖게 한다.
두 책은 각각 제주교구 신학생들이 당시 교구장 김창렬 주교(은퇴)에게 보낸 편지와 김창렬 주교가 보낸 답장을 모아 엮은 것.
“주교님, 열심히 살겠습니다. 주교님께서 원하시는, 교회가 원하는, 아니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사제가 되도록 이 목숨 바쳐 사랑의 삶을 살겠습니다.”(본문 중에)
편지글에서는 오롯한 마음으로 사제직을 향해 걸어가는 신학생들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으며, 현재 사제직을 준비하고 있는 신학생들에게는 견문과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을 준다.
김 주교는 답장을 공개하면서 “교구가 작고 신학생 수도 많지 않아 신학생들이 마주 앉아 다정하게 대담하는 식으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며 “신학생들의 편지가 공개되는 것과 함께 회답도 공개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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