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성경공부 할까요?
가톨릭출판사는 어린이신자의 신앙을 위한 책 두 권을 새롭게 내놓았다. ‘내 작은 성경 상자’와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우리 아기 교리 첫걸음마’가 그것이다.
◆내 작은 성경 상자
루이스 록 글/캐서린 루카스 그림/송향숙 옮김/224면/1만2000원
그리스도의 말씀과 지혜가 담긴 성경. 그러나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성경 구절만 모아 엮은 이 책은 어린이 시편, 어린이 기도, 지혜의 말씀, 축복의 말씀 등 총 4권이 한 세트로 이뤄져 있다.
‘어린이 시편’에는 구약 성경의 시편에서 하느님께 청하거나 감사드릴 수 있는 기도들이 담겨 있으며, ‘어린이 기도’는 예수님이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를 포함해 성경에 나오는 여러 기도들로 구성돼 있다.
‘지혜의 말씀’과 ‘축복의 말씀’에는 각각 십계명을 비롯해 성경 곳곳에서 나타난 지혜로운 말씀과 세상이나 이웃을 축복하는 말씀들을 뽑아서 담고 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삽화는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내용들을 한결 더 쉽고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은 또 영어 원문도 함께 실어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우리 아기 교리 첫걸음마
크리스틴 페도티 글/마들렌느 브뤼늘레 그림/김경은 옮김/30면/1만2000원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우리 아기 교리 첫걸음마’는 호기심이 왕성한 3~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십자성호 긋는 법부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하느님의 창조, 주일의 의미 등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각 교리에 대한 그림과 설명, 풀이, 기도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유용하다.
부모가 직접 자녀들에게 종교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책은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종교 언어와 행위를 가르칠 수 있으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
두 권의 책은 많은 사회 문제가 일어나는 현실 속에서 ‘신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지적 조기교육보다 인성과 신성의 조기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린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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