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가 바라보는 그리스도교는?
우리신학연구소가 우리신학 종교간 대화 총서 첫 권 ‘대승불교, 그리스도를 말하다’(존 키난 지음/황경훈 옮김/우리신학연구소/480면/2만5000원)를 발행했다.
▲서구가 이해한 그리스도의 의미와 ▲신학의 협조자로서 대승불교 사상 등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 책은 종교의 의를 성경과 교부철학, 초기불교와 대승불교를 탐구하면서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의미를 추적하는 깊이 있는 학술서적이다.
이 책에서는 성육화와 삼위일체 교리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어 대승불교 용어로 이를 고쳐 그리스도의 신비와 그리스도와 우리가 하나는 점에 새로운 통찰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그리스도 교의를 고유한 용어로 분석하거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대승불교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종교 간 대화 서적과 차별성을 띤다.
저자 존 키난은 “대승불교 신학은 마치 초기 교부들이 신앙을 그리스 철학의 관점에서 생각하려 애쓴 것 같다”면서 “대승불교 철학의 빛 아래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생각해 보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가톨릭 사제였던 키난은 현재 성공회 신부와 대승불교를 공부하는 교수로 활동하며 그리스도교와 불교 간 대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학자다.
※문의 02-2672-8342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