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와 보속의 시기인 사순시기가 시작됐다. 사순 시기는 부활의 희망을 간직하고 지상에서 영원한 생명을 고대하는 희망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 기간을 주님의 수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끄는 책과 함께하며 성찰의 여정을 떠나보자.
◆성가정을 위한 십자가의 길
한상봉 지음/하삼두, 김복태, 김옥순, 최정훈 그림/바오로딸/68면/3500원
성가정을 위한 십자가의 길은 가족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어르신, 아빠, 엄마, 청소년이 바치는 십자가의 길 등 네 개의 시리즈로 구성돼있다. 각각의 책은 그림과 본문을 곁들여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묵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내가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 예수님과 함께 걷는 사순절
유경촌 지음/정미연 그림/바오로딸/208면/3500원
사순시기 여정을 따라 매일 복음에서 묵상 자료를 찾고, 47컷의 그림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그날의 묵상 내용과 그림을 보면서 실천사항을 선택해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신비를 만나는 사람들-수난과 부활의 현장에서
손희송 지음/생활성서사/128면/3500원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순과 부활을 맞아 새로이 태어나려는 사람들을 위한 영적 도서.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교수로 있는 손희송 신부가 서울 용산본당 주임신부로 재직하는 동안 성주간과 부활 시기에 했던 강론을 다듬어 내놓은 책이다. 각 장마다 등장하는 성서의 인물들이 2000년 전 이스라엘에 살았던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일 수 있음을 일깨워 주고 우리의 신앙과 삶을 깊이 반성하도록 돕는다.
◆가난한 휴머니즘-존엄한 가난에 부치는 아홉 통의 편지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지음/이두부 옮김/이후/144면/8500원
젊은 날에는 신부로서, 이후에는 아이티(카리브해에 있는 작은 나라로 남북아메리카를 통틀어 가장 가난한 나라)대통령으로서 가난한 이와 함께 했던 장 베르트랑 아리스티드가 가난한 이들에게 보내는 아홉 통의 편지를 책으로 내놓았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난한 이들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너를 선택한 이유
그레고리 E.랭 지음 사진/재닛 랭포드 모란 사진/이혜경 옮김/나무생각/128면/8800원
국내외적으로 공개입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입양과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보는 이 책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입양부모들이 아이를 입양하게 된 사연 100가지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복한 순간을 사진에 담은 이 책은 사순기간동안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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