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첫 공동체 독서운동"
한국교회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공동체 독서운동 '가톨릭 독서운동 신심서적 33권 읽기' 운동은 '천주교 신자들은 책을 안 읽는다'는 선입견을 깨뜨리고 많은 신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 운동은 개인적이고 일회적인 구호로만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함께' 책을 읽어나갈 것을 지향한다. 나아가 책을 읽은 소감을 함께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나눔으로써 '책 읽기'가 개인적인 취미나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지적, 신앙적 성숙을 기하는 유용한 사목적 도구이자 신자 재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 해 동안 실시된 독서운동에 대한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일일이 참가 신청을 하고 매월 선정도서를 구입해 읽어온 참가자들은 책을 읽은 소감을 독후감상문을 통해 함께 나눴고, 읽은 책을 이웃에 선물하고 나눔으로써 독서운동의 여파는 참가자들에게만 그치지 않았다.
지난 한 해 동안 독서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개인이 1200여명, 단체가 30여개, 본당이 20여개에 달했다. 비록 한국교회 전체 신자 수와 본당 수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매월 2천여명에 달하는 독서운동 참가자들의 교회 서적에 대한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이같은 호응과 관심을 바탕으로, 가톨릭신문사는 제2차 가톨릭독서운동을 시작한다.
■제2차 캠페인 진행 및 참여 방법
'신심서적 33권 읽기'의 진행 및 참여는 본당, 단체, 개인 참여의 세 가지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참가 단위에 따라서 진행 방법에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참여 신청-선정도서 구매 및 독서-독서 결과 통보'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참여 신청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독서카드를 제공하고, 도서선정위원회를 통해 매월 2∼3권의 도서를 선정, 구매를 대행해준다.
아울러 독후감 공모대회, 저자 초청 강연회 등 각종 이벤트와 행사들을 통해 참가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본당 참여
먼저 본당 사목자의 의지와 사목회 등을 통한 본당 신자들의 참여 의사를 확인 후 주최측에 참여 신청을 한다.
원활한 운동 추진을 위해 본당 자체적으로 담당자를 선임. '도서위원회'를 구성해 독서카드 배포 및 취합, 도서구매, 적극적인 참여 독려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최측은 본당 참여 접수를 받은 뒤, 참여 가능 인원을 추산해 포스터와 독서카드를 본당에 제공한다. 본당에서는 전달받은 포스터를 게시하고, 독서카드를 비치해 참여 희망자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
참여자는 도서선정위원회가 선정, 발표한 선정도서를 한 달 동안 읽는다. 이때 선정도서는 본당 성물판매소를 통해 출판사 혹은 가톨릭신문사를 통해 일괄 구입, 판매한다. 선정도서를 읽은 후에는 독서카드에 인적 사항과 책명, 독서 완료인을 적은 후 본당에 제출한다. 본당측은 제출된 참가자들의 독서카드를 집계, 주최측에 결과를 통보한다.
●단체 참여
단체의 경우 대표자가 주최측에 참여 신청을 하면, 단체 참여자 인원대로 독서카드를 보내준다. 단체 참여자들은 대표자를 통해 독서카드를 수령하고 도서선정위원회과 선정, 발표한 선정도서를 한 달 동안 읽는다.
이때 선정도서는 원하는 참가자에 한해 주최측에서 구매를 대행해준다.
선정도서를 읽은 후에는 독서카드에 인적 사항과 책명, 독서 완료일을 적은 후 대표자에게 제출한다. 대표자는 제출된 참가자들의 독서카드를 집계, 주최측에 결과를 통보한다.
●개인 참여
개인 참여자는, 주최측에 참여 신청을 하면 독서카드를 보내준다.
독서카드를 받은 후, 도서선정위원회가 선정, 발표한 선정도서를 한 달 동안 읽는다. 이때 선정도서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 주최측에서 구매를 대행해준다.
선정도서를 읽은 후에는 인적 사항과 책명, 독서 완료일을 적어 주최측으로 발송하고 주최측은 도착한 독서카드를 집계한다.
인터넷 신청자는 독서카드를 따로 보내지 않으며, 인터넷 독서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독서운동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참가 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내 독서카드'가 생성된다.
로그인을 하면 독서카드에 자신의 독서결과를 기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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