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사목신학 지침서
성령이 활동하시는 공동체
파올로 질리오니, 폴 주레너/양해룡 옮김/가톨릭출판사/216쪽/9000원
최근 ‘소공동체’와 ‘공동 사목’이 한국 교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사제뿐만 아니라 일반 평신도와 학자들에게도 ‘사목신학’은 새로운 관심 분야가 됐다.
그러나 우리 교회 안을 살펴볼 때, 사목신학에 대한 참고 자료는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이 현실. 이러한 이유로 양해룡 신부(가톨릭교리신학원 통신신학 교육부장)가 내놓은 이 책은 단연 눈에 띈다.
책은 ‘사목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해 사목 신학의 목적, 내용, 성격, 관련 프로그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다양한 교회 운동의 한계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가운데 현대 상황에서 교회의 보편적 구원 실현 방안을 제안한다.
한국 교회의 현실에 맞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회의 복음 선포 및 공동체 건설, 공동체 리더십 등에 관해서도 심도있게 고찰한다.
양신부는 책머리에서 “이 책이 사목자와 평신도들에게 이 시대의 사목에 관련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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