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의 신비를 이해하고, 깊이있는 신앙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가톨릭교리신학원(원장 이기락 신부)이 통신신학교육 교재 24권을 완간했다. 이 교재는 평신도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신학 전반을 다루고 있어, 새 번역 ‘성경’및 ‘가톨릭대사전’과 함께 한국교회 신학의 위상을 한층 끌어 올렸다.
2001년에 편찬작업을 시작해 지난 9월 마지막 권이 나온 이 교재는 ▲성서신학(성서입문, 모세오경, 예언서 등) ▲조직신학(기초신학, 시원종말론. 신론, 삼위일체론 등) ▲역사신학(한국천주교회사, 세계교회사, 교부학 등) ▲실천신학(영성신학입문, 영성사, 전례학) 등 29개의 중요 신학 교리를 24권으로 집약했다.
가톨릭대 신학대 교수진을 중심으로 조규만 주교를 비롯해 이기락·김광식·손희송·이동익 신부 등 각 분야의 전문 학자들이 교재 편찬에 참여해 내용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가톨릭교리신학원 원장 이기락 신부는 “이성에 기반을 둔 신앙은 깊이있고 더 오래가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된다”며 “교재를 통해서 보다 많은 신자들과 전문직에 종사하는 수도자들에게 신학을 공부하고 정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신부는 이와 함께 시대적 문화적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교리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보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교리신학원에서 통신과정으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은 모두 1800여명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140여명이 수강하고 있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가톨릭교리신학원은 11월 13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통신신학교육 과정 2007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의 세례받은 평신도와 수도자라면 누구든지 입학이 가능하며, 연간수업료는 22만원(국내수강생).
6년 과정인 통신신학교육은 학기 중에는 2권의 교재와 문제지로,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는 지난 학기동안 익혔던 교육내용을 총 정리하는 연수회로 진행된다.
※문의 02-745-8339,
http://ci.catholi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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