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와 반테러 전쟁이 세계를 휩쓸던 당시,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했을 때 그 폭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죽어가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안겨준 여인이 있었다.
2002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수녀 루트 파우(Ruth Pfau)는 이념과 민족, 인종과 지역을 초월하는 사랑의 힘으로 전쟁의 희생자들을 돌봤다. 미국의 패권주의나 아랍의 민족주의도 인간을 향한 간절한 그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수녀가 흘리는 눈물은 아프가니스탄에도 평화의 꽃이 피어날 수 있음을 전해준 희망의 메시지였고 어떤 폭력 속에서도 평화와 화해가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그 주인공인 루트 파우 수녀가 자신의 체험을 그린 자서전적 기록으로 가난과 전쟁으로 가득했던 현장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의 꽃망울을 그리고 있다.
1929년 라이프찌히에서 태어난 루트 파우 수녀는 1981년 아프가니스탄에 입국 이후 세계보건기구의 위임을 받아 국제적 의료 활동을 수행했고 그 공적으로 파키스탄 정부의 국가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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