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향한 ‘언니’같은 이야기
(아마다포드 지음/장말희 옮김/바오로딸/152면/8천원)
도대체 우리 아이들은, 10대 청소년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모든 어른들이 궁금해하는 것이다. 교회 출판사에서는 드물게 나오는, ‘십대들의 쪽지’와 같은 분위기와 내용이 흥미를 끈다.
저자는 “뭔가 도움을 받고 싶을 때 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하고 바랬다”고며 자신의 십대를 되돌아보면서 실제적인 도움말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전해 주는 체험담과 조언을 담아 일기 형식의 글로 꾸몄다.
십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니만큼 깔끔한 삽화와 현대적 감각의 언어로 전개함으로써 독자층에 맞게 꾸몄다. 저자는 미국 워싱턴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카운슬러인 엄마와 함께 쓴 〈엄마와 딸 사이〉라는 책도 펴냈다.
저자는 특히 꿈꾸는 이상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불만스러워하며 고민하는 십대들에게 정겨운 어조로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을 예로 들며 도움말을 해준다.
책에 담긴 십대들의 고민은 자신에 대한 사랑, 남자 친구 사귀기, 대인관계, 감정 표현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 아주 구체적인 일상의 사례들을 풍부하게 들면서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십대, 특히 소녀들의 자아 향상과 성장을 위한 자기 계발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자신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바로 보게 해줌으로써 건전하고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준다.
‘십대들의 쪽지’를 펴내는 발행인 김형모씨는 “십대들은 현실의 나와 이상형의 나 사이에 놓인 차이를 고민하고 부정한다”며 이 책을 통해서 “현실의 나를 좀더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힘이 생길 것”이라고 추천한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